나는 깊은잠에 빠져들었다.
나의 꽃들은 한순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거미줄같은 나의 묙망들만이 지독히 아프게 .흔적을남긴다
아 ,고결한 그이름
원죄없이 순결한 그녀를
나는 오늘도 찾고있다
2009년 2월 26일 목요일
2009년 2월 17일 화요일
2009년 2월 16일 월요일
2009년 1월 29일 목요일
2008년 12월 30일 화요일
Naked space
장미빛인생
문을 열고 사내가 들어온다.
모자를 벗자 그의 남루한 외투처럼 희끗희끗한 반백의 머리카락이 드러난다.
비걱이는 나무의자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밀어넣고 그는 건강하고 탐욕스러운
두 손으로 우스꽝스럽게도 작은 컵을 움켜쥔다.
단 한번이라도 저 커다란 손으로 그는 그럴듯한 상대의 목덜미를 쥐어본 적이 있었을까.
사내는 말이 없다. 그는 함부로 자신의 시선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한 곳을 향해 그 어떤 체험들을 착취하고 있다. 숱한 사건들의 매듭을 풀기 위해, 얼마나 가혹한 많은 방문객들을 저 시선으로 노려보았을까.여러 차례 거듭되는 의혹과 유혹을 맛본 자들의 그것처럼 그 어떤 육체의 무질서도 단호히 거부하는 어깨. 어찌 보면 그 어떤 질투심에 스스로 감격하는 듯한 입술. 분명 우두머리를 꿈꾸었을 머리카락에 가리워진 귀. 그러나 누가 감히 저 사내의 책임을 뒤집어쓰랴.
사내는 여전히 말이 없다.
비로소 생각났다는 듯이 그는 두툼한 외투 속에서 무엇인가 끄집어낸다.
고독의 완강한 저항을 뿌리치며 어떤 대결도 각오하겠다는 듯이 사내는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얼굴 위를 걸어다니는 저 표정.
삐걱이는 나무의자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밀어넣고 사내는 그것으로 탁자 위를 파내기 시작한다. 건장한 덩치를 굽힌 채 느릿느릿.
그러나 허겁지겁.스스로의 명령에 힘을 넣어가며.
나는 인생을 증오한다.
2008년 12월 2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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